불황에 힘이 되는 글, ‘거대한 구조조정’
3월 9, 2009 by Jiwoong Chung
Filed under Business, Change, People
불황과 경기침체에 대한 어두운 분위기가 사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요즈음, 힘이 될 수 있을만한 좋은 글을 한 편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쓴 Jeff Jarvis는 New York City 대학의 저널리즘 학과 교수이자, 수십년 간 유수 미디어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Buzz Machine이라는 블로그 를 운영하고 있는 유명 블로거 로써 뉴 미디어와 웹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통해 학계와 업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분입니다. 얼마전 출간된 그의 저작 What would google do? 는 웹과 비즈니스,사회의 변화를 꿰뚫는 예리한 통찰을 통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불황은 사실, 우리가 이전에 겪었던 IMF보다 더 큰 변화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사실 우리의 경제와 사회 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는 것이 Jarvis를 비롯한 Guru들의 전망이기도 합니다. 사상누각과 같이 허상 위에 지어진, 금융 시스템과 시장자본주의, 이에 기반한 양적 성장 중심의 사회 구조가 이번 경제위기를 통해 치명적인 오류를 드러냈고, 이제 그런 모든 구조가 변화하는 진정한 사회-경제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변화 속에 숨은 기회를 포착하는 이들만이 새로운 혁신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Jarvis는 이야기합니다.
Jarvis의 이야기의 골자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현 상황에 대한 산업별 분석 - 현 상황은 단순한 금융 위기나 경기 침체가 아닌, 산업 전반의 지형도가 바뀌는 거대한 변화이다.
- 새로운 기회의 포착 - 하지만 그런 변화 속에 기회가 존재한다. 경제 구조 자체가 변화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 - 이런 변화는 사실 더 큰 변화 , 즉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모든 구조가 해체되고, 처음부터 새롭게 쓰여지는 변화의 시대 앞에 우리는 살고 있다.
본래 개인적으로 번역이나 뉴스 소개보다, 제 생각이 배어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왠지 이 글만은 원문 그대로의 컨텐츠를 여러분께 전하고 싶습니다. 다행히 Jarvis 교수의 허락을 구해, 어줍잖은 솜씨이지만 글을 번역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많이 가미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변화의 시대가 의미하는 것이 절망과 정체가 아닌, 새로운 기회임을 내다보는 통찰을 한아름 얻어가셨으면 더 바램이 없겠습니다. 거대한 변화 속에, 거대한 혁신이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거대한 구조조정
저자 : Jeff Jarvis
번역 : 정지웅 ( http://blog.changetheweb.net )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은 거대한 경기침체(depression)가 아니다. 거대한 경기후퇴(recession)는 더더욱 아니다. 이번주에 열린 Brite 컨퍼런스 (http://www.briteconference.com/ )에서 Umair Haque는 이 상황을 거대한 압축(great compression) 이라고 표현했다. (역자 주: Umair Haque는 Havas Media Lab의 수석 편집장으로 전략적 혁신에 관한 통찰력있는 글들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시대정신이란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Smart Growth Manifesto도 이 사람의 글입니다)
실질적인 가치에 모순되지 않고, 실제로 인지 할 수 있는 가치들에 기반한 경제구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지금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New York Times 또한 마침내 우리가 단순한 금융 위기 이상의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일자리 감소가 시사하는 것은, 경제구조의 방대한 개조 (Job Losses Hint at Vast Remaking of Economy.)’ 라는 기사를 통해서 말이다. 그래 맞다. 일자리 감소가 큰 타격을 가져온다면 반드시 그러한 류의 개조가 일어날것이다.
일찍이 나의 저서를 통해, 우리들 모두가 경제와 사회구조상에 거대한 구조조정이 벌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즉, 이러한 구조조정은 우리가 지닌 관계(relationship)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고(linked) 얽히며(interwined), 어떻게 행동하는지(act)를 의미하는 그러한 관계들 말이다.
Times지는 이 시기 중에 사라진 일자리들이 해당산업에 다시 생겨 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일자리 감소는 단순히 작은 징후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소위 주요 산업이라고 불리우는 제조업(manufacturing )과 금융 서비스(financial service) , 소매업(retail)에서 최근 몇 달간 해고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회사들이 전반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포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Charlotte에 위치한 Wachovia사의 chief economist인 John E Silvia는 이렇게 말한다. “이 일자리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생산량의 중 많은 부분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거나, 미국 밖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게 되겠죠. 상점 ,공장 ,금융 서비스 조직의 수는 훨씬 줄어 들 거예요.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에서 머무르지 않으려는 전략적 결정을 계속 할겁니다. “
그래, 경제에 있어 한 뭉텅이의 분야 혹은 전체가 사라지거나, 거의 사라진 것이나 진배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변화 할 것이다.
- 미국의 이름은 곧 자동차 산업(Auto Industry)에서 지워 질것이다. Times기사를 인용해보자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2007년의 1700만대에서, 1년 사이에 900만대까지 감소했다. 판매대수가 어느 정도 늘어나더라도, 불필요한 자동차 공장들은 사라질 것이다.”
- 금융 서비스(Financial Service)는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질것이다 (미 정부에 의해서) Times지 기사를 더 살펴보자. “금융 서비스도 매한가지다. 이미 2월 달에만 4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 은행들은 높은 보수를 받는 트레이더 , 애널리스트 ,마케터들을 수만명 씩 고용해, 모기지론에 기반한 투자상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이 산업이 예전 같은 호황을 누릴 가능성은 없다” Times지가 금융업에 대해서 이런 혹평을 하리라고 그 누가 예상했었을까?
- 신문(Newspaper)은 사라질 것이다. 내 예상으로는 잡지(Magazines)는 훨씬 침체된 모습이긴 하겠지만, 많은 수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 산업과 연관된 제조,유통,영업 분야는 모두 거대한 지각변동을 겪을 것이다.
- 방송(Broadcast) 미디어는 무의미해 질것이다. 디지털 유통 산업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 광고(Advertising)는 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난 후에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 대규모 소매업(Large-scale retail)은 침체를 겪는 동시에, 검색-구매 경제(search-and-buy economy)로 전환 될 것이다. Times지 기사에 따르면 “이미 39500개의 소매 관련 일자리가 2월에 사라졌고, 지난해 50만개 이상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산업에 있어, 블록 버스터 경제는 더 이상 예전만큼의 관심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돈의 흐름은 롱 테일로 옮겨갈 것이다.
- 컨벤션 , 컨퍼런스를 비롯한 비즈니스 관련 여행 산업(Business Travel)은 금융위기에 의해 이미 큰 타격을 입었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채 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에 의해 대체 될 것이다.
- 더럽고 다분히 정치적인 에너지 산업(energy industries)에 대해서는, 그저 제발 무기력 해지길 희망해볼 뿐이다.
-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residential and commercial real estate)은 새로운 자본 구조에 따라 새로운 구조로 거듭나야 한다. 주택은 더 저렴해지겠지만, 주택소유자들의 지분은, 부동산과 주식 투자가 사라지면서 같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다시 주택 건축이 부흥하게 되는 시기가 되더라도, 그때 지어질 건물들은 다름 아닌 아파트(apartment)가 될 것 이다. 상업용 부동산 또한 나름대로 거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임차인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건설(construction) 도 점차 감소할 것이다.
- 의료 산업(Health care)은, 이번 달 고용 현황 보고서에서 성장 추세를 보여준 유일한 분야였다. 하지만, 의료, 제약, 보험 분야는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컴퓨터는(Computer) 점차 작아지고, 저렴해지고, 개방된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때문에 컴퓨터산업도 점차 큰 압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른 모든 기기들이 점점 영리해지고 연결되어가는 추세를 볼 때, 나는 언젠가 컴퓨터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자 주: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제창한 Mark Weiser의 Disappearing Computing과 비슷한 맥락의 개념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대학(Universities)은 대학간의 경쟁은 물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온라인 교육사업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미 큰 폭으로 줄어든 기부금 때문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제 대학은 변화 해야 한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또한 그런 변화에 대한 압력 앞에 놓이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 마침내, 모든 종류의 소비자 제품(consumer products)이 , 강력한 힘을 가진 소비자들 때문에 변화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경쟁의 대상이 플랫폼의 크기를 등에 업은 소규모 경쟁자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 eBay , Etsy , Amazon 등을 보라) 기존의 경쟁자들이 직면해야 할 도전이 하나 더 있다. 온라인 가격비교 쇼핑과 새로운 소매 유통구조 덕분에 몰아닥칠 가격경쟁의 압력이 바로 그 것이다.
- 정부(Government)는 성장 할것이다. 권력을 안겨준 대중에게 감사할 일이다. 하지만 그들 또한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 할 것이다.
* * *
자, 물론 이러한 상황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다. 기회는 항상 변화 속에 깃들어 있는 법이다. 당신이 그 기회를 보려 하고, 찾으려 노력한다면 말이다.
자, 이 시대는 그야말로 Startup을 시작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대다. 이런 지저분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방법은, 바로 새로운 기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 Reid Hoffman의 주장 에 나는 깊이 동감한다. 구조조정의 심오한 본질은, 기존의 낡아빠진 비즈니스를 고치고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들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만이 진정 현명한 선택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주목할만한 Startup 기업을 생각해보자. 마이크로소프트, MTV , CNN ,Fedex , 인텔 , 휴렛팩커드, 버거킹. 모두 경기가 후퇴하는 시대에 비즈니스를 시작했던 기업들이다. 오늘날 이 브랜드들은 전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다음 세대의 버거킹(next Burger King)을 준비 해야 한다. 개인과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시작하는 혁신이라는 이름의 자극은 오랜 기간을 거친 후에, 마침내 안정된 산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내 생각에 Fred Wilson은 정부가 Startup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Reid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 같다. (역자 주: Fred Wilson은 뉴욕의 저명한 Venture Captial인 Union Sqaure Ventures의 창립자입니다. ) 그렇지만, 투자를 위한 올바른 환경을 먼저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 하다는 데는 우리 모두 의견을 같이한다.
- 소규모와 개인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platform) 을 만들고, 그들에게 규모의 경제를 통한 혜택을 안겨줄 수 있는 네트워크(network)를 만드는 일. 이 것이야말로 이 경제 구조조정(restructured economy) 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나의 저서 WWGD 에서 언급했던 구글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진정한 교훈이란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까? 자 여기서 성공을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겠다. 1. 플랫폼을 만들거나, 2. 네트워크를 만들거나, 3. 다른 누군가의 플랫폼/네트워크 위에서 시작해라. 나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통해, 플랫폼과 네트워크가 기존의 대기업들(large companies)을 대체하리라고 믿는다.
- Startup이나 자영업자와 같은 새로운 독립 사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많은 기회를 낳을 수 있다. 어제 Hacking Education 포럼에서 Scott Heiferman 과 나는 이런 독립 작업자들을 위한 네트워크 공간을 만드는 기회에 대해 트위터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1 , 2 (이 아이디어는 훌륭한 공간과 서비스 를 제공하고, 대신 그럭저럭 평범한 커피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스타벅스와 정반대의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임금, 보험, 호스팅과 온갖 종류의 서비스를 우리는 제공할 수 있다. .
- 교육 분야(Education)는 분명한 성장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모든 산업이 고사상태에 이른 후에, 반등상태로 전환하게 되면, 현직 또는 전직 근로자들은 모두 일종의 기술을 재 교육받아야 한다.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운영하는 모든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새로운 능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진다는 말이다. Hacking Education 에서, 그런 종류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몇몇 참여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나는 이 영역에 파괴적 혁신(disruption)의 큰 기회가 숨어있다고 본다.
- 물론, 이미 추락한 산업(fallen industries)들을 새롭게 만드는 데에도 기회는 존재할 것이다. 다보스 포럼에서 내가 운영했던 세션에서, 비즈니스맨들은 급진적인 투명성 을 가진 은행 모델을 고안해냈다. 나는 저서에서 컴퓨터산업이 그러했 던것처럼, 자동차 산업을 다시 생각(rethink)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었다. 가령, 자동차라는 개별 단위를 분해해서, 많은 새로운 공급자로부터 재결합하는 모델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뉴스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새로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나는 광고산업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rethink)하고 다시 만들어나가는데도(remake) 거대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에 언급한 붕괴한 산업에 속해있던 모든 사람들은 대체(replaced)될 것이다. 제각기 다른 모습과, 다른 규모를 따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런 대체야말로 진정한 기회를 나타낸다.
* * *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 사회에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의 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Brite에서 Haque는 우리가 그간 비용(cost)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가치(value)를 과대평가하는 세상에서 살아왔다면서 이런 현상을 ‘좀비경제(zombieconomy)’ 시대의 메타적인 위기(metacrisis) 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치의 창조를 선이 굵은(thick) 창조와, 가느다란 창조(thin)의 두가지로 나누어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전략(strategy)보다 원칙(principle)을 창조해냈던 구글의 창조를 이런 선이 굵은 혁신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경제의 새로운 원칙들은 바로 이러한 가치들인 책임(stewardship), 신뢰(trusteeship), 보호/감독(guardianship) , 리더십(leadership), 파트너십(partnership)에 근간해서 다시 쓰여지게 될것이다 .
나는 청중들에게 Haque의 처방이 마치 윤리지침처럼 들린다고 말한바 있다. 청중 중의 다른 사람들은 변증법적 유물론주의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Haque는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 사실상, 하나의 경제 지침을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논쟁들 또한 모두 옳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일찍이 그의 글을 언급하면서 Haque의 법칙(Haque’s Law)이라고 불렀던 그의 관점을 미리 선보였던 것이다. “상호작용(interaction)이 폭발하면, 모든 (도덕적으로) 나쁜 비용(costs of evil)들이 이득(benefit)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자 이제 다시 논의의 시발점으로 돌아가보자. 우리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서로 연결 되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을 쥐어짜는(screwing people)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만들어내기 어렵다. 만약 여러분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억압당한(screwed) 우리들이 일제히 봉기해서 다시 일전을 벌이고, 사악한것 들의 비용을 밝혀 낼 것이다. 우리의 이러한 상호 연결성(interconnectedness )은, 복잡한 파생물 즉, 위험한 자산을 만들어낸다. 이 금융 위기를 촉발한 그 자산들을 말이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우리가 투명성(transparency)을 갈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투명성이야말로 모든 악의 해독제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투명성이 비즈니스의 규칙들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다.
자, 이제 드디어 우리 앞에는 거대한 구조조정(Great Restructuring) 과 거대한 가치판단의 재고(Great Rethink), 거대한 재구동(Great Reboot )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겪게 될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경제/산업의 변화를 수반하는 변화일뿐만 아니라, 경제와 산업의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위기는 우리가 백-미러로 쳐다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단순한 일자리 감소나, 회사의 폐업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 모든 것은, 이제서야 우리가 그 시작을 알아차렸지만,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새로운 사회 변화. 그 사회의 변화에 기반해 새로운 경제(New economy)가 다시 쓰여지는 거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이것들이야말로 일찍이 내가 WWGD를 통해 이야기했던 바로 그 변화이자, 그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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